비트코인 반감기에도 블랙록 현물 ETF ‘0’...“부정적인 영향 끼칠 사건 아냐”

입력 2024-04-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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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거쳤지만 9000만 원대에서 횡보
금리 인상ㆍ중동 리스크 등 거시 경제 이슈 지속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연속 순유입 71일 만에 종료
업계 “ETF 상품 순유입 ‘제로’ 기록 종종 일어나는 일”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거쳤음에도 횡보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부진한 와중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순유입액도 처음으로 ‘0’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ETF 상품이 순유입 규모에서 0을 기록하는 건 정상적인 일이라고 분석한다.

26일 오후 4시경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920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일 반감기를 지났음에도 비트코인 상승세는 부진하다.

홍콩에서는 이달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승인됐지만, 가상자산 시장 상승에는 크게 견인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소식이 나오지 않고, 중동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등 거시 경제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디스프레드 리서치 팀은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을 줄어들게 하는 원인으로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라며 “역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확인해보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25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당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0달러를 기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는 71일 동안의 순유입 지속세가 끊겼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11개 ETF 증 유입 규모가 가장 크다. 다만, 업계에서는 순유입액 0을 기록한 것을 두고 일반적인 일이며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사건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초기 하이프가 사라지고 정상화되는 과정을 겪는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ETF가 순자산 기준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시기를 겪는다”라고 말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 팀 또한 “ETF 상품이 순유입 0을 기록하는 것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며 “오히려 IBIT(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티커)가 71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승인된 ETF 상품 중 역대 10위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TF 상품 중 가장 많은 자본을 확보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사건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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