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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명에 불과하던 시 소속 변호사를 3년 만에 33명으로 늘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정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충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치구 등의 서울시를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르면서 이에 대비해 박원순 2기 시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 인사담당 관계자는 “현재 근무하는 25명은 5년 계약의 임기제 공무원이며 새로 뽑는 8명은 6급 정직원”이라며 “행정 수요가 고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신속하게 내부에서 법률 지원을 받기 위해 인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선 구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에 법률자문을 맡기며 무리없이 법적 문제를 해결해왔던 서울시가 변호사만 서른 명 이상 채용하는 건 사법적 대응을 강화해 안정적인 거취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행보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