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고급인력 부족… 보상 늘리고 장기근속 유도해야"

입력 2013-08-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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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보고서… 인력 부족률 33% 달해, 빠른 퇴직연령도 문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고급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동일기업 내 경력기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경력경로 연장을 통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부족 해소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SW인력 중 고급인력인 SW개발전문가, 웹 전문가에 대한 미충원율은 각각 33.0%, 42.5% 수준으로 SW산업 전직종 미충원율(10%)에 비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W업계의 낮은 임금수준, 인사관리체제, 기업문화 등으로 인해 SW인력이 업계에서 빨리 퇴출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SW 기술자는 중급기술자 단계에서 이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기업 내에서 초급기술자가 특급기술자로 승급하는 비율이 8.2%에 불과해서다. 경력 연장도 다수가 이직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W 기술자의 퇴직연령이 타 제조업에 비해 빠른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원은 SW 기술자의 실질적 퇴직연령을 45세 전후로 추정, 일반 제조업 연구개발직·기술직의 퇴직연령에 비해 약 5~10년 이상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또 SW 기술자의 짧은 직무수명에 대해 SW산업의 기술수명 주기가 3.9년~4.7년으로 비교적 짧은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문화에서 일정 연령 이후부터는 이직·재취업이 곤란(72.5%)한 것도 이유가 됐다.

연구원은 고급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임단가 현실화 등 보상강화 △중소 SW업계의 수익성 강화 △장기근무 할 수 있는 인사관리체제 등을 제안했다.

최희선 산업연구원 산업인력팀장은 “SW인력의 한 기업 경력연수를 연장, 업계에 종사하는 기간을 늘림으로써 고급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을 집중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재교육 훈련 확대, 직무발명보상제도 도입 및 내실화 등 SW 기술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사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중소기업 기술인력 대상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생애소득 제고 등의 전략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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