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6월 들어 이미 50% 이상 급등세다.
잠재적인 매수 가능 회사로 삼성SDS, 안철수연구소, 농심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주주인 셀런에이치(28%)는 현재 600억원 전후에 매각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전문성 역시 한글과 컴퓨터가 주목받는 요인이다.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모바일 오피스 공급으로 올 예상 매출액은 약 70억원으로 전체의 20%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향후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와 모토롤라등과의 추가 계약 역시 기대된다.
한편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모바일 인터넷은 애플과 구글의 OS가 주도하고 있는데 애플은 진입할 여지가 크지 않지만 구글은 한컴의 씽크프리가 용이하게 탑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PC 오피스 프로그램을 독과점하던 MS가 모바일 환경에서는 애플과 구글에게 배척당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완성도 높은 퀄리티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인 한컴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