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은행, 대형마트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물의 98.6%가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시행되고 있는 '건물 냉방온도 제한조치' 1차 전수조사 결과 443개 건물 중 6개 건물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인 26℃(판매 및 공항시설은 25℃)를 준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 결과 443개 건물의 평균 냉방온도는 26.6℃였고, 업종별로는 백화점(98곳) 26.3℃, 대형마트(66곳) 26.0℃, 호텔(41곳) 26.4℃ 등이었다.
냉방온도를 준수하지 않은 사업장은 서울 강남금융센터, 홈플러스 의정부점, 단국대 천안캠퍼스, 해운대 그랜드 호텔, KT 부산 송정사옥, 부산 사상구 LG 텔레콤 등 6곳이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에너지 시민단체 250여개와 함께 '제7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사상 최초로 열리는 `맨몸으로 전기만들기 최다인원, 최대인력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이벤트를 비롯해 에너지 독립선언문 채택 등이 펼쳐진다.
또한 이날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국의 모든 건물과 주택이 소등하는 행사와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한시간 끄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