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네트워크 듀오웨드가 결혼으로 인해 연간 40여억원의 비용이 낭비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듀오웨드는 아름다운가게(대표 홍명희)와 함께 결혼을 통해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적 결혼’ 캠페인 장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결혼이란 결혼을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활용하자는 새로운 결혼문화다.
이번 캠페인은 ‘뷰티풀웨딩’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신혼살림을 장만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면 된다. 환경 보호는 물론이고 수익금이 발생하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실천운동으로 활용된다.
아름다운가계에 따르면, 한 커플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버리는 물건은 약 100ℓ에 달한다. 한해 32만 여 쌍이 결혼하는데 ‘뷰티풀웨딩’을 실천한다면 연간 약 3200만ℓ를 재사용하게 된다. 이를 수익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00여억원의 규모다.
김혜정 대표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뷰티풀웨딩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길 기대한다”며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사실을 많은 예비부부들이 알 수 있도록 뷰티풀웨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