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돈까스, 쭈꾸미와 직접 담은 김치를 제공합니다. 이 문장에서 잘못된 단어 3개를 모두 맞추신 고객분들께 상품을 드립니다.”
정답은 돈가스, 주꾸미, 담근이다.
현대백화점 자회사 현대그린푸드는 564번째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스물넉자, 바르게 사용하기!’캠페인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구내식당 등에서 ‘틀린 한글 찾기’와 더불어 식단 게시물도 ‘우동→가락국수’ ‘야채전→채소전’ 으로 단어를 순화시켜 게시했다. 또한 ‘김치’의 옛말은 ‘딤채’, ‘열매’→ ‘여름’, ‘밤’→ ‘아람’ 등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시대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게시물(POP)를 제작했다.
현대그린푸드 운영지원파트 임재영 과장은 “언제부터 영어 단어를 틀리면 ‘능력 부족’, 한글을 틀리면 ‘단순 실수’라는 인식이 문제” 라며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과 함께 한글날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새기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