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중국환자 ‘입체윤곽코성형’ 문의 늘어

입력 2011-09-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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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추석연휴가 9월10일부터 시작되면서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한국의 음악을 비롯하여 드라마, 영화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한류열풍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한국 영화배우와 아이돌 가수들의 외모와 스타일은 중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과 같이 작고 갸름한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얻기 위해 성형을 고려하는 중국의 젊은 여성들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성형외과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중국의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중국 현지의 성형외과보다는 한국의 성형외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전문적이고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한국 의료관광’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탑클래스성형외과 전용훈원장(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한국인보다 얼굴의 골격이 좀 더 넓은 중국인들은 갸름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뼈를 깎는 수술이 불가한 경우 지방이식과 코성형을 함께 하는 수술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탑클래스성형외과의 경우 ‘입체윤곽코성형’과 같은 방법이 대표적이다.

보통 동양인의 얼굴형은 코 주변이 함몰되어 있고, 이마는 평평하고 입이 나와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밋밋하고 평면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얼굴을 실제에 비해 커 보이게 하기도 하고, 세련미와는 동떨어진 촌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얼굴을 작게 하기 위한 광대수술이나 사각턱수술에 대한 문의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많은 편인데, 절골이라는 수술의 특성상 심리적인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 또한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방이식과 코성형을 함께 진행하는 수술의 경우 얼굴 중심부분이 입체감을 가지게 되면서 시선을 가운데로 집중시켜주기 때문에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뼈를 깎지 않고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낮은 콧대를 세워주면서 동시에 이마, 코 옆, 귀족, 턱 끝을 돋우어 주어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훈 원장은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중국인의 경우, 한국인과 전체적인 비율과 골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 지식과 경험, 수술 노하우를 갖춘 곳에서 충분한 상담 후 수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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