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기상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하는 ‘기상 R&D 성과 및 신기술 발표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EL타워 6층 Grace홀에서 열리며 우수성과로 선정된 6개 과제에 대한 책임연구원들의 발표와 17점의 포스터가 함께 전시된다. 또 그동안 국내 기상계의 업적도 소개될 계획이다.
6개 우수과제로는 △초단기 기상분석 및 예측시스템 개발(국립기상연구소 이용희 연구관) △기후변화 예측기술 지원 및 활용연구(국립기상연구소 조천호 기후연구과장) △기상관측위성사업(국가기상위성센터 서애숙 센터장) △중기예보 정확도 향상 기술 개발(연세대 홍성유 교수) △한반도 및 연안지역의 지각구조 변화에 따른 지진파 진폭 및 전파시간 변화의 연구(연세대 홍태경 교수) △온실가스 관측 원격 관리 기술개발(한국표준연구원 김진석) 등이다.
또한 국내 기상계는 기상예보능력 세계 7위, 기상예보기술 세계 10위권, 세계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 개발 추진,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선출, 개발도상국가 기상기술 지원 등의 업적을 이룩했다.
기상 연구개발(R&D)에 쓰이는 예산도 늘었다. 2006년 304억4200만원에서 2008년 472억2200만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489억4000만원까지 증가했다.
기상청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융합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재창출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경제 활성화와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