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준금리 ‘동결’…연 3.25%

입력 2012-02-09 10:10 수정 2012-02-09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9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25%로 결정했다.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해 6월 연 3.0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8개월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유럽 발 리스크로 실물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가 불안정하면서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떨어졌지만 기조효과가 있었던 데다 공공요금 인상, 국제 유가 불안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도 기대심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정책당국의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와 여전히 높은 근원물가, 기대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는 부담스럽다”며 “당분간 동결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9.4%가 2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계속되면서 언제쯤 기준금리에 변동이 있을지, 그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학승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상존하는 유럽발 리스크와 국내 실물경기의 둔화요인에 금리정상화를 단기간 내에 단행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41,000
    • -2.63%
    • 이더리움
    • 4,402,000
    • -5.31%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2.43%
    • 리플
    • 1,015
    • +1.81%
    • 솔라나
    • 302,100
    • -0.4%
    • 에이다
    • 786
    • -6.09%
    • 이오스
    • 756
    • -3.94%
    • 트론
    • 255
    • +0.39%
    • 스텔라루멘
    • 176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0.16%
    • 체인링크
    • 18,550
    • -7.25%
    • 샌드박스
    • 387
    • -7.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