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제4회 갯벌사진 공모전’에서 이항우씨가 출품한 ‘기다림’이 대상(국토부 장관상·상금 150만원)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다림’은 썰물에 정박중인 선외기와 춤추듯 구불거리는 갯골을 대각선으로 배치해 화면을 안정적으로 유도하고, 부감촬영의 역동성과 측광의 빛이 화면의 질감을 고조시켜 완벽한 구도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이 밖에 당선작으로 금상 ‘꼬막 채취작업’(김기훈), 은상 ‘잠든 색상갯벌’(김희선)외 2점, 동상 ‘갯벌의 그린풍경’(박미애)외 4점, 장려상 ‘삶의 무게’(박금옥)외 14점이다.
앞서 공모전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1387점의 후보작을 접수했으며, 사진, 생태, 갯벌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25점을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가 지키고 보전해야 하는 갯벌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갯벌정보시스템(www.tidalfla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