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철강업체 수요 감소에 철광석 가격 급락

입력 2011-10-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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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6주간 30% 이상 급락

중국 철강업체 수요 감소에 국제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에너지·금속정보제공업체 플래츠가 집계하는 국제 철광석 현물 가격이 25일(현지시간) t당 128.50달러로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철광석 현물 가격은 지난 6주간 30% 이상 급락했다.

정부의 긴축정책과 부동산시장 냉각 등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이 최근 생산을 줄이면서 철광석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이며 전세계 철광석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 중국 철강업체 임원은 “우리 회사 인근의 중소 철강업체 중 약 20~30%는 아예 생산을 중단했다”면서 “우리는 아직 생산을 줄이지 않고 있으나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리자오 제철산업단지의 한 철강 전문 트레이더는 “일부 업체는 증설한 용광로를 아예 놀려두고 있다”면서 “생산하면 오히려 돈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건축자재인 철근 가격은 이날 t당 4021위안(약 71만원)으로, 지난달 초 이후 18.1% 하락했다.

철강산업 전문 컨설팅업체 마이스틸은 지난 수주간 중국 철강생산이 5% 가량 감소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최근 현물 가격이 급락하자 발레와 리오틴토 등 글로벌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들과의 분기계약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는 이미 일부 중국 고객들에 분기계약보다 낮은 가격에 철광석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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