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수 주 동안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한 첨단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의 첨단 배터리는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큰 취약점으로 배터리의 짧은 수명이 꼽혀 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애플의 새로운 배터리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디자인을 위해 배터리를 기기 안에 내장했으며 탈부착이 불가능한 방식을 써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애플은 또 최근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5에서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버그가 발견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애플은 업데이트를 실시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새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이다.
전문가들은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가 상용화할 경우 전기 충전에 쓰이는 독성물질 대신 물과 전기만 있으면 돼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