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평결에 대해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법원은 해당 특허 침해는 물론 특허 유효성 여부도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들 대부분은 안드로이드의 핵심 기술과는 관련이 없고 다수는 미 특허청에서 재심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모바일 산업은 빠르게 발전했고 업계는 지난 수십년간 축적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협력사들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형편에 맞게 사용 가능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떤 요인도 이에 장애가 되지 않기 바란다”는 덧붙였다.
앞서 애플이 지난 24일 삼성과의 특허전쟁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전문가들은 애플이 구글을 다음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