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스타트업 경진대회서 국내 공연정보 활용업체 'JJS미디어' 2위

입력 2014-12-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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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30개 업체 참여한 아시아 비트 2014 성황리 종료

▲아시아 스타트업 축제 '아시아 비트 2014'가 일정을 마치고 2일 폐막했다. (프라이머)

아시아 5개국의 3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국내 공연정보 활용업체 JJS미디어가 2위에 올랐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일과 2일 이틀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 비트 2014’에서 대만 스타트업 큐서치가 1위를 차지했으며, JJS미디어가 2위에 올랐다.

아시아 비트 2014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이 모여 처음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스타트업&벤처캐피털 이벤트다. 대만정보산업진흥원 각 국가의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내에서는 코트라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플래텀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료, 부스 설치비, 숙박비, 항공비 등은 전액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지원했으며, 행사 운영과 기획,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은 코트라에서 담당했다.

▲'아시아 비트 2014'에 참석한 양성호 500비디오스 대표가 심사위원 앞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프라이머)

이번 행사에서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배틀(경진대회)에는 국내 11곳을 비롯해 총 5개국 3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타이틀을 두고 이들은 1일 진행된 예선을 통해 결승에 올라갈 10팀을 선발했으며, 이중에는 500비디오스, JJS미디어, 브릿지모바일, 쉐이커미디어, 엔씽 등 국내업체 5곳이 포함됐다.

2일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JJS미디어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대만의 스타트업인 큐서치(Qsearch)가 차지했다. 입상한 스타트업은 상금과 일정 기간동안 사무공간(코워킹 스페이스)을 지원받게 된다.

준우승을 차지한 JJS미디어는 공연 관객의 정보를 수집·정리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서비스 하고 있는 회사로, 설립된지 3년된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부터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등록된 고객만 수십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빅데이터를 통해 주요 가수들의 인기도를 알 수 있어 콘서트를 기획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을 알릴 수 있는 ‘한국 시장 진출 전략 세션’이 특별 행사로 열리기도 했다. 이 세션에서는 국내 벤처투자자와 창업가 등이 참여해 전략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 부사장,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섰다.

행사에 참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 국가의 창업지원 활동과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아시아 스타트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비트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각 국가를 돌며 개최해 아시아 스타트업 발전의 장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2회 대회가 열리는 국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열릴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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