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설립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시스템 IC의 설계부터 IP개발, 디자인,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IC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TSMC를 통한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작년 4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50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톱 10 비전 달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모바일, 사물인터넷, 의료장비 등 기존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국내외 매출처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입증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600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높은 수익성 및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연말 IPO 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기업의 내재가치가 낮게 평가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주식시장 내 반도체 PER는 10~12배 수준인 반면 에이디테크놀로지 PER는 6.0배로 매력적인 수준의 공모가이다”며 “이는 회사의 장기 성장 전망에 비해 저평가된 부분이 크고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