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 휘발유값 인하 유류세 탓 부적절”…업계 “세금 인하 어렵다면 시장에 맡겨야”

입력 2015-01-09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유류세 때문에 휘발유 값 인하가 어렵다는건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가가 오른다고 해서 (유류세를) 낮춘 적도 없고, 내린다고 해서 올린 적도 없다”며 “세금을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 “정액인 유류세 비중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금에 대해선 (말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산업부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강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석유 및 LPG 유통업계 간담회’를 열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하요인을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울과 부산 등 7대 광역시의 가장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 5곳을 파악해 매주 발표하는 등 가격 인하 압박 방침도 함께 내놨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정액인 유류세 비중이 크다”며 유류세제 개편을 요구해왔다.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유류세가 내려가야 휘발유 판매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며 “현재로선 유통비용을 아무리 줄인다 해도 휘발유값이 ℓ당 1300원대 이하로 내려가긴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석유협회 역시 오전에 있었던 간담회에서 “정유업계는 국제 제품가격 인하 요인을 국내 공급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다만 큰 폭의 재고 손실 등 업계 사정이 어려운만큼 고유가 시대에 만들어졌던 알뜰주유소, 전자상거래 등 유통정책을 시장친화적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로 에드워드 리 합류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LG전자 ‘아웃도어 2종 세트’와 함께 떠난 가을 캠핑…스탠바이미고‧엑스붐고 [써보니]
  • “대출 때문에 안 되겠네” 40대 매수자 ‘갈아타기’ 수요 주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20,000
    • -3.86%
    • 이더리움
    • 3,482,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485,600
    • -6.79%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1,300
    • -4.85%
    • 에이다
    • 481
    • -3.02%
    • 이오스
    • 612
    • -3.01%
    • 트론
    • 233
    • -1.27%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00
    • -4.92%
    • 체인링크
    • 15,770
    • -6.3%
    • 샌드박스
    • 337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