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과 연계 음식값 결제… 애딧 사용처 더 많아졌어요””

입력 2015-01-14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 3월 배달앱과 제휴 서비스

▲무료프린팅 ‘애드투페이퍼’ 전해나 대표.
“전국의 대학생들이 ‘애딧’으로 무료 프린트를 할 뿐 아니라, O2O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전국의 대학생들에게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인식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 앱을 통해 광고를 본 뒤 가상 포인트인 애딧을 충전해 무료로 프린트할 수 있도록 하는 ‘애드투페이퍼’가 그것이다.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는 2010년 대학생 창업가로 시작해 이제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다.

대학생이었던 전 대표는 우연히 들었던 창업수업을 듣던 중 광고를 통해 프린팅 비용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대학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로서 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전 대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프린트를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처음에는 직접 발로 뛰면서 프린트 하단에 광고가 노출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무료프린팅 분야를 넘어 배달앱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애딧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배달앱과의 연계 베타 테스트를 시행중이며 오는 3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대표는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들 중 하나가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일”이라며 “자체적인 플랫폼 내에서 배달음식 결제 일부를 애딧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광고를 클릭해 애딧을 모으고 이를 음식값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국내에서 20대 인구가 19%가량 되는데 이중 절반이 대학생”이라며 “배달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학교에 대한 수요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애드투페이퍼는 창업 이후 무료 프린팅 분야에서 사업을 계속하려면 지속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3월 모바일 앱을 론칭했다. 이후 일일 방문자가 3만~5만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현재는 전국 102개 대학에서 애드투페이퍼를 채택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 학교에서 누적 가입자가 재학생의 90%에 달하는 곳도 있으며, 국민대·경남대 등에서는 학교에서 직접 요청해 전 PC에 애딧을 도입해 전교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덕수 탄핵' 칼 빼든 野…"역풍 불 것" 비판도
  • 김지원→변우석, 안방극장 장악했어도…'연기대상'은 못 받는 함정(?) [이슈크래커]
  •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할까 [데이터클립]
  • 오픈씨는 어쩌다 몰락의 길을 걸었나 [블록렌즈]
  • “국회의장 공관에도 계엄군 투입”…CCTV 공개
  • "크리스마스 카드, 이젠 카톡으로 손쉽게 보내세요"…인사 문구 고민된다면?
  • 구독서비스부터 통신사 할인까지…현명한 편의점 ‘짠물 소비’ 방법은? [경제한줌]
  • 단독 “한국판 뉴럴링크 나올까”…국내 첫 침습형 대뇌피질전극 임상 허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234,000
    • +4.09%
    • 이더리움
    • 5,237,000
    • +5.01%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8.42%
    • 리플
    • 3,470
    • +6.25%
    • 솔라나
    • 295,400
    • +6.99%
    • 에이다
    • 1,409
    • +6.82%
    • 이오스
    • 1,322
    • +10.54%
    • 트론
    • 389
    • +3.18%
    • 스텔라루멘
    • 594
    • +1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7.25%
    • 체인링크
    • 36,740
    • +8.92%
    • 샌드박스
    • 953
    • +1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