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메일)
[이런일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임신한 여성의 배를 갈라 태아를 훔쳐 달아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온라인 벼룩시장에 올려진 아기 옷을 사기 위해 이 혐의자의 집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18일 미셸(26)은 신생아 옷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 다이넬 레인(34)의 집을 찾았다. 레인은 미셸을 지하실로 끌고 가 칼로 위협하고 배를 갈라 태아를 꺼냈다.
피해를 당한 미셸이 긴급전화(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배가 갈라졌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레인은 범행 직후 죽은 태아를 가지고 병원으로 와 자신이 유산을 했다며 자기의 아이라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보조 면허증이 있는 레인이 제왕절개 원리를 이용해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두 아이의 엄마인 레인은 지난 2002년 19개월된 아들이 수영장에서 익사,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고 친척들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레인을 일급 살해 시도 혐의와 아동 학대 및 살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