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표어 아래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은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제활동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그룹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4월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하고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2009년에는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 새롭게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together for a better future)’라는 그룹 비전 2020을 선언했다. 인간 존중 및 환경 친화적 경영 실천 등 사회책임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교통안전문화 정착(세이프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환경보전(그린무브)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해피무브)를 4대 사회공헌활동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해외에서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 △현대 코이카 드림센터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 △에볼라 피해지역 구급차 지원 등 구체적인 사회공헌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서 사회공헌지수 1위 기록=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1회 중국 사회공헌지수’ 평가에서 중국 내 자동차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센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동차기업 1위, 외자기업 7위, 중국 전체 기업 17위로 평가됐다. 특히 중국 10대 성공 환경캠페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대규모 환경보호 프로젝트 ‘현대 그린존차이나’ 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그린존’은 중국의 대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막화 방지사업이다. 첫 번째 사업에서는 5000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을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꾼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쩡란치의 보샤오떼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Ⅱ’ 프로젝트를 작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저개발국가에서 교육 활동 진행=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 민·관이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열었다. 이어 2014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어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캄보디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를 개교했다.
캄보디아에 지어진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한다.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약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정비교육을 해주고 있다.
아울러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또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드림센터 사업은 사회와 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육성하도록 코이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에볼라 피해지역 스타렉스 구급차 지원=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아프리카 에볼라 피해지역에 스타렉스 구급차를 지원했다. 이번 차량 지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것으로 스타렉스 구급차 내에는 인공호흡기, 산소탱크, 의료장비 보관함 등이 갖춰져 있다. UN을 통해서 전달된 차량은 라이베리아 정부에 전달돼 에볼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인명 구조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