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30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환경을 청결히할 것을 요구했다. 또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치료기간 동안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피하도록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손, 발, 뺨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수족구병의사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5월부터는 환자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를 둔 부모,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계자 등 국민들에게 아래와 같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