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한ㆍ중ㆍ러 3국이 추진하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 정책 추진에 대해 국제철도 협력기구 회원들도 합의를 이뤄냄에 따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대로템과 대아티아이를 비롯한 철도관련주들이 약 30조원으로 추정되는 관련시장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라시아철도의 완성을 위해서는 남북철도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9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국제철도 협력기구(OSJD)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사장단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정부의 유라시아이니셔티브 정책의 당위성에 힘을 보탰다.
‘서울선언문’ 채택은 2011년 블라디미르 푸틴의 ‘유라시아 연합구상’, 2013년 시진핑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박근혜 대통령의 2013년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등 관련 3국의 핵심적인 이해를 담아서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실현을 위해서는 유라시아철도의 유일한 미싱링크구간인 남북철도연결 및 북한 철도 현대화가 선행되야 한다. 이에 약 30조원으로 추정되는 관련시장에서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등 철도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유라시아이니셔티브 정책이 최근 중국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일대일로정책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유라시아철도 연결을 중심으로 아시아대륙 전체를 철도로 연결하는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아티아이의 경우 철도 신호체계를 비롯해 철도 설계분야 엔지니어링, 신호시스템 등의 사업을 현대로템과 함께 벌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고속전철, 경전철, 디젤동차, 기관차 및 객/화차 등 다양한 차종의 철도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고속전철등과 같은 철도차량의 골격 및 외관을 이루는 철도차량용 핵심부품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유라시아 철도 사업 진행 시 신호체계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신호체계 연동사업, 철도 설계분야 엔지니어링, 신호시스템 사업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참여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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