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22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 ‘18개월래 최대’…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입력 2015-08-18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RP 통한 자금 공급 충분하지 않을 수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1200억 위안(약 22조608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 입찰을 통해 해당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시장에 공급하는 유동성 규모는 지난 14일 공급한 400억 위안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7일과 13일 각각 350억 위안, 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인민은행이 공격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를 시행한 이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유동성이 위축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4.66%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뜨렸다.

블룸버그통신은 7~8월 두 달 동안 8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당국이 추가 위안하 평가 절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현지 대형은행들은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을 우려했다. 이에 대출을 해주는 은행들이 높은 이자를 요구해 대출이 필요한 은행들이 돈 빌리는 것으로 꺼리고 있다.

민생증권의 리치린 채권분석가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유동성 위축을 우려해 역RP를 통해 자금 공급에 나섰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가 필요할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426,000
    • +2.35%
    • 이더리움
    • 4,066,000
    • +4.93%
    • 비트코인 캐시
    • 519,000
    • +0.19%
    • 리플
    • 765
    • +1.59%
    • 솔라나
    • 281,800
    • +9.31%
    • 에이다
    • 606
    • +17.9%
    • 이오스
    • 648
    • +2.21%
    • 트론
    • 224
    • +0.9%
    • 스텔라루멘
    • 141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350
    • +3.43%
    • 체인링크
    • 18,270
    • +8.36%
    • 샌드박스
    • 362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