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의 51.6%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급식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대량으로 김치를 소비하는 식당은 90% 이상이 저가 중국산 김치를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티즌은 “중국과의 FTA로 난리인데 이러다간 앞으로 모든 제품이 중국제로 바뀌겠군”, “김치 종주국은 옛말이 된 지 오래죠. 생산량도 중국이 더 많을걸?”, “반찬은 공짜라는 인식 때문에 식당 주인들이 저가를 쓸 수밖에 없다. 반찬도 가격을 매기고 주문제로 하라”, “태극기도 중국제인 마당에 중국산 김치가 식당 점령한 건 공공연한 사실이죠”, “식품으로 문제가 없다면 싼 것 찾는 게 당연하지”, “김치찌개 체인도 중국산 김치 쓰는데 일반 식당은 더 하죠”, “국산 김치는 가격경쟁력이 약하니 식당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지요”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