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불안에 글로벌 금융시장 다시 ‘요동’

입력 2015-09-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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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 3% 넘게 급락…광산업체 글렌코어 시총 하루 만에 3분의 1 증발

중국 경기둔화 불안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현재 전일 대비 3.09% 급락한 1만7100.09에, 토픽스지수는 3.40% 내린 1389.79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전날 뉴욕과 유럽증시가 2~3%대의 급락세를 보인 흐름이 아시아증시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전날 1.9%, S&P500지수는 2.6% 각각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 하락했다. 독일 DAX30지수가 2.1%, 프랑스 CAC40지수는 2.8%, 영국 FTSE100지수는 2.5% 각각 급락하는 등 유럽증시도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 경기둔화 불안에 메이저 광산업체인 글렌코어 주가는 영국 런던증시에서 29% 폭락해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

이날 일본증시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향하고 호주증시도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지면서 MSCI올컨트리월드지수는 2011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불안을 촉발한 것은 전날 나온 중국 공업기업 순이익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지난 8월 자국의 제조업과 광산업, 전력 등 공업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통계국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생산자물가의 감소와 낮은 투자수익률,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환차손 등이 이익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국가통계국은 분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최근 여건이 우리로 하여금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 IMF의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IMF가 조만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 내년은 3.8%로 각각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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