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깜짝실적…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환율 3박자 맞았다

입력 2015-10-07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3Q 깜짝실적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시장 회복과 디스플레이 호황을 바탕으로 환율 효과를 톡톡하게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조3000억원(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2분기 영업이익(6조9000억원)보다 5.80%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4조600억원)보다 무려 79.80% 급증한 수치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반등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하게 됐다.

3분기 영업이익 비율 역시 14.31%를 기록해 제조업 가운데 드물게 두 자릿수를 챙겼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 OLED 패널 시장이 회복하면서 이 부분 1위인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TV와 생활가전도 경기 침체 국면에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디스플레이 사업의 호황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관측됐다.

환율도 실적 반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부품 대금을 대부분 달러 베이스로 결재하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확정실적 공시 때 발표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과 관련해 "부품 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전반적으로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세계 주문 쏟아지는데…주 52시간에 멈춰선 삼성전자 [반도체, 韓생존 달렸다②]
  • 율곡로 등 안국역 주변도로 통제中…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
  • '나는 솔로' 24기 옥순, 男 5명 선택에 "올 게 왔구나"…영식 "몸매 제일 예뻐"
  • [날씨] 서릿발 추위 기승…강풍에 체감온도 영하 18도로 '뚝'
  • 단독 삼성전자, 차세대 RGB 마이크로 LED TV 연내 출시한다
  • 취업만 되면 어디든 다니겠다는 취준생들…"원하는 연봉은 3400만 원" [데이터클립]
  • "밴댕이 소갈딱지"…속 좁은 그 생선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불확실성 커지는 요즘…금테크로 안전자산 투자해볼까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677,000
    • -2.02%
    • 이더리움
    • 4,333,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511,500
    • -1.73%
    • 리플
    • 3,740
    • -6.03%
    • 솔라나
    • 308,300
    • -5.43%
    • 에이다
    • 1,151
    • -1.79%
    • 이오스
    • 937
    • -2.6%
    • 트론
    • 347
    • -1.7%
    • 스텔라루멘
    • 512
    • -4.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3.32%
    • 체인링크
    • 29,980
    • -4.58%
    • 샌드박스
    • 604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