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일베 로고 논란 사과 "네네치킨 잘못 없다. 거듭 사죄"
(출처=잡코리아 홈페이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잡코리아가 네네치킨 일베 로고 사건에 공식 사과했다.
14일 잡코리아 윤병준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 유족, 네네치킨 가맹점주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윤 대표는 "2015년 10월 13일 잡코리아 홈페이지 상의 네네치킨 ㈜혜인식품의 채용공고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상을 합성한 기업로고 이미지를 약 5시간 동안 올린 사실이 있습니다"라며 자신들의 실수를 시인했다.
이어 "네네치킨 측의 잘못이 아니다"며 "문제의 채용공고는 삭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24일 기업 로고 재수집 과정에서 잘못된 일베 로고 이미지를 업데이트 해 발생했다.
윤 대표는 사과글 말미에 "다시한 번 고 노무현 대통령 유족 여러분과 노무현재단, 네네치킨 가맹점주와 임직원 여러분,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올라온 잡코리아의 네네치킨 채용 공고에는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회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해 놓은 이미지가 첨부된 기업 로고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