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어려워도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국민의 온정은 넘쳤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지난해 12월31일까지 최종 모금액은 71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목표금액인 70억원을 넘어 섰으며, 역대 자선냄비 최고 모금액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450여 곳에서 모금이 진행됐으며, 거리모금(온라인, 톨게이트 등 포함) 총액은 39억9000여만원, 기업모금 총액은 31억3000여만원으로 최종 집계 됐다.
지난해에도 역시 자선냄비의 따뜻한 사연은 넘쳤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헌혈증을 기부한 대학생, 빈병과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어르신, 5년째 손자손녀의 이름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한 할머니, 자선냄비에 100만원권 수표를 넣은 할머니, 다양한 상품권과 외화 등 연령과 계층을 넘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넘쳐났다.
이수근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모금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열정,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자선냄비본부는 더욱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리모금은 종료됐지만 온라인, 정기후원, ARS, 이모티콘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에 참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