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제약업계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용을 진행 중인 제약사는 유한양행, 종근당, CJ헬스케어, 한독, SK케미칼이 있으며, 일동제약은 전날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서류전형을 진행 중인 유한양행은 신입 약품 영업사원을 모집하며, 종근당은 영업ㆍ마케팅ㆍ생산ㆍ개발ㆍ연구ㆍ관리ㆍ유통 등 7개 부문의 1차 서류제출을 26일 마감한다.
CJ헬스케어는 생산품질관리 사원을, 한독은 RA실무자ㆍ임상연구실 CRAㆍ생산본부 제조작업자ㆍ대외협력실 담당자 등 7개 분야의 신입ㆍ경력을 26일까지 모집한다.
SK케미칼은 의약사업분야 바이오 R&Dㆍ의약품 허가ㆍ신약R&D 등 생명과학부문 신입·경력 응시자의 서류를 7월 3일까지 접수 받는다.
22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일동제약은 영업과 일반의약품 매니저ㆍ기술수출 개발ㆍ학술ㆍ연구ㆍ생산 등의 분야에서 모집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번 공채에서도 약 40여 명의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공채를 통해 JW중외그룹과 녹십자는 영업ㆍ개발(R&D)ㆍ글로벌ㆍ생산 등 분야의 신입ㆍ경력 사원을 약 100명 채용했다. JW중외그룹 관계자는 “제약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번 공채는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채용을 동결한 곳이 많지만, 제약업계는 매출 규모에 비해서 많은 인원을 매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채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