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양성평등기업 ⑪LSK 글로벌 PS]“재택근무 신청비율 21%…만들었으면 많이 써야죠”

입력 2016-09-01 15:13 수정 2016-09-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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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엘에스케이 글로벌 파마서비스 이사

▲사진설명=조성호 LSK글로벌 PS 이사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조직 내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과 제도, 양성평등한 문화가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사진설명=조성호 LSK글로벌 PS 이사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조직 내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과 제도, 양성평등한 문화가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성 직원이 전체 직원의 약 80%. 여성 임원 비율은 50%에 달합니다. 여성 인력 양성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확고한 의지와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임상시험이라는 전문 영역은 여성 특유의 감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친화력 등을 필요로 하죠. 유능한 여성 인재를 확보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자 합니다.”

조성호 엘에스케이 글로벌 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이하 LSK 글로벌 PS) 인사부문 이사가 조직 내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과 제도, 양성평등한 문화가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성호 이사는 인터뷰 내내 여성친화 제도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경영진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LSK 글로벌 PS는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개개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지금의 여성친화적인 기업을 만든 것 같습니다.”

LSK 글로벌 PS가 자신있게 소개하는 여성 친화적 조직 문화의 대표적 장치는 재택근무제. 여성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도이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부서장과 논의해 재택근무로 전환이 가능하다. 재택근무 가능 기간을 따로 정해놓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다. 임신과 출산, 육아기에 가장 활용도가 높아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육아휴직이 끝난 후 복직 희망자는 재택근무 전환이 가능합니다. 재택근무를 통해 경력을 이어가는 것이죠. 현재 우리 회사의 재택근무자는 17명. 육아 휴직 후 재택근무전환 신청비율은 평균 21% 정도입니다. 컴퓨터만 있으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한 직원은 집이 전남 순천이지만 자료를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기에 차질 없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죠.”

만약 재택근무가 불가한 부서의 경우 가능한 업무로 변경을 해주는 등 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성들은 육아휴직 후 본인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합니다. 회사의 배려가 필요하죠. 그러나 LSK 글로벌 PS에서는 출산이나 육아에 대해 고민하는 직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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