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층 비리 폭로한 페북 계정 일시 정지된 중국인

입력 2017-04-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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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원구이 뇌물수수 혐의에 맞불 주장… 계정 곧바로 복구 “회사 실수”

페이스북이 중국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중국인 억만장자 궈원구이의 계정을 일시 정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궈원구이가 공개적으로 중국 당국을 비난한 직후인 21일 페이스북에서 그의 계정이 정지됐다. 페이스북은 실수였다며 그의 계정을 곧 복구시켰지만, 여전히 이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궈원구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된 후 트위터에 “이게 뭐지요. 페이스북이 나를 막은 건가?”라며 “그들(중국 당국이)의 두려움과 걱정은 내 다양한 증거의 가치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정말 불법이다. 이것으로 내 폭로를 막을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마젠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에 대한 수사에서 궈원구이가 마 전 부부장에게 약 100억 원의 뇌물을 줬다고 밝히며 그를 공개수배 했다.

이에 대해 궈원구이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 일가의 부패 연루설을 주장하며 중국 당국이 부패 은폐를 위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궈원구이의 페이스북 계정 정지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회사의 자동화 시스템이 궈원구이 씨의 계정을 실수로 정지시켰다”며 “회사는 이 실수를 조사할 수 있으며 프로필은 복구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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