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두부 모낭'이라는 한정적 자원을 이용한다는 점을 염두해야.

입력 2017-06-20 10:42 수정 2017-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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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겪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모발이식 기술력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탈모 해결책으로 모발이식을 택하는 경우가 늘면서 관련 기술력 또한 발전하고 있는 것.

모발이식은 단지 탈모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다른 치료법과 달리 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로 옮겨 심어 모발을 근본적으로 회복해주는 방법이다. 이는 탈모의 시기나 범위, 성별, 나이 등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한 번 치료로 영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치료법과의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병원도 많아졌으며, 수술 부담을 다소 줄인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함으로써 후두부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과정 없이 모발이식을 진행한다. 절개와 봉합에 따른 통증과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며, 특히 삭발의 부담까지 없앤 ‘무삭발 비절개모발이식’을 이용한다면 외형의 변화 없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한 상태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에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문제는 모발이식이 다른 치료법에 비해 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비용만 비교해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으나 모발이식은 다양한 시술 방법이 존재하는 만큼 환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므로 가격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발이식의 목적이 모발효과를 보는 것에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엇보다도 ‘생착률’에 기준을 두는 것이 좋다. 생착률이란 이식한 모발 중 살아남은 모발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로, 똑같이 3000모를 이식했다 하더라도 생착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생착률은 모발이식의 결과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민영기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모발이식은 재수술이 매우 까다로운 수술이기 때문에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더 큰 비용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며 “특히 후두부 모낭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는 만큼 수술을 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적이라 잘못된 결과를 평생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모발이식 수술법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높은 생착률과 자연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환자가 수술법의 기술력 등을 보고 생착률과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많은 수술 후기를 통해 높은 생착률과 수술 후의 자연스러움이 입증된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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