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가 열고 '섹션TV연예통신'이 닫았다!…송중기♥송혜교, '송송커플' 결혼까지 2년史

입력 2017-07-05 09:21 수정 2017-07-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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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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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한다.

송중기·송혜교는 5일 양 측 소속사를 통해 "송중기·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올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발혔다.

이어 "결혼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웠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간 열애설을 일축해 온 배경도 에둘러 전했다.

또한 일부 '혼전 임신설'에 대해 "송혜교가 혼전 임신한 건 아니다"면서 "결혼식장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초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송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송중기와 송혜교는 자주 언급됐으며 나아가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시작은 지난해 3월 뉴욕 목격담부터였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밥을 먹고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송중기와 송혜교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송혜교 측은 "휴가 차 뉴욕에 방문했고, 송중기 역시 마침 그곳에 있어서 식사를 했을 뿐"이라며 "송중기는 함께 작품을 한 친한 동료이자 후배"라고 밝혔다. 송중기 역시 KBS '뉴스9'에 출연해 열애설 관련 질문에 "드라마 인기가 워낙 높아서 생긴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방송에서 송중기와 송혜교가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팔찌를 착용했다며 '커플 팔찌설'로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곧바로 그해 6월 열린 송중기 중국 청두 팬미팅에 송혜교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하며 두 사람은 온갖 추측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는 이때 "송중기는 멋있는 친구"라며 각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혜교는 이어 송중기의 영화 '군함도' 촬영 현장에 직접 커피차를 보내 응원을 하는 등 우정을 뽐냈다.

잇따른 열애설은 두 사람의 부인과 일축으로 잠잠해졌다가 지난달 다시 불거졌다. 한 중국 매체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송중기와 송혜교가 같은 숙소에 묵었다고 보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번에도 개인 일정 차 온 것이라고 부인했다. 송중기 측은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친구들과 발리를 찾았다고 설명했고, 송혜교 역시 사진집 촬영차 방문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서 MBC '섹션TV 연예통신' 측이 송중기와 송혜교가 묵었다는 숙소를 허가 없이 몰래 취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여행 스케줄을 상세히 언급하며 두 사람의 일정이 우연히 겹치는 것은 아니라는 식으로 보도했다. 또 해당 숙소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송중기와 송혜교가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침부터 깜짝 결혼 소식", "섹션TV 의문의 1승", "어차피 결혼할 것을 '섹션'은 과잉취재해서 욕만 먹었네", "커플 팔찌 찼을 때부터 사귀었던 건가", "송중기 부모님 흐뭇하시겠다. 아들이 송중기 며느리가 송혜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26일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결혼 발표 이후 19일과 20일, 영화 관련 공식 스케줄이 잡혀있는만큼 이 자리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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