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원자재가 상승에 수출입물가 1년째 오름세

입력 2017-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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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통화기준 수출입물가 각각 2년10개월·2년4개월만 최고

국제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수출입물가가 1년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출입물가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8.0%와 6.8% 상승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전월대비로도 각각 0.5%와 0.6%씩 올라 각각 4개월째 오름세를 계속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궤를 같이 하는 모습이다. 실제 10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55.54달러로 2015년 7월(55.61달러)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4% 올라 작년 10월이래 1년1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계약통화기준 지수는 수출물가의 경우 90.66, 수입물가의 경우 86.64를 기록해 각각 2년10개월과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수출물가의 경우 1차금속과 전기 및 전자기기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월대비 열연강대 및 강판이 3.1%, 아연정련품이 4.7%, D램이 9.1%씩 올랐다. 수입물가의 경우 원유 등 광산품과 석유 및 석탄제품, 1차금속제품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월보다 원유가 3.5%, 나프타가 4.1%, 열연강대 및 강판이 5.7% 올랐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트리거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이 올랐고 중국의 공급 축소에 1차금속제품이 상승했다”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계속된다면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다만 최근 원화가 강세(원·달러 하락)를 보이고 있어 어느 정도 상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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