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주진우 기자, 벤츠 몰게 된 사연?…이승환, 주진우 향해 "김영란법 준수해야" 지적 '폭소'

입력 2017-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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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인생술집')
(출처=tvN '인생술집')

주진우 기자가 벤츠를 몰게 된 사연을 전했다.

17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주진우 기자와 가수 이승환이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주진우 기자는 취재 중 미행을 당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희철이 "미행, 도청은 어떻게 촉이 오냐"고 묻자 주진우 기자는 "미행을 모르게 하지 않고 겁먹으라고 일부러 와서 서 있는다. 미행을 하면 집에 못 들어가고 숙소를 두어 개 정도 잡고 하루씩 돌아가며 거처를 옮긴다"고 답했다.

이어 주진우 기자는 "저만 쓰는 집인데 책장이 옮겨져 있고 창문이 열려 있고 그런 경우가 있다"고 말해 놀라움과 오싹함을 전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강연을 한 번 갔는데 누가 주진우의 주차된 차 유리창에 총을 쏴 놨더라. 차에 총알구멍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승환은 "제수씨가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인도 쪽으로 뛰어들기도 하는 등 이상한 일이 많이 생겼다"며 주진우 기자의 가족이 겪은 사례도 들었다.

주진우 기자는 "밤길에 누가 위협하고 덤프트럭이 제 차를 받으려고 하면 그때는 휴 하는데 그 다음날이 되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일어나지지가 않는다"고 당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이승환에게 '요즘 이상하다. 누가 자꾸 내 차로 달려든다'고 얘기했더니 형이 저녁을 먹자고 했다. 밥을 먹고 자꾸 자동차 전시장으로 향하더라. 그러더니 외국산 탱크처럼 큰 차, 저 차를 사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형이 타던 차를 내 차하고 바꿔가더라"는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그래서 저는 취재하는 기자 중에 제일 크고 단단한 차를 탄다"면서도 "차가 가격 차이가 나잖냐. 그래서 형이 자꾸 '가격 차이가 나는만큼 돈을 가져오라'고 말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환은 "김영란법 준수한 거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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