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에 건화, 광명전기, 누리텔레콤, 에스티아이 등 41곳을 선정해 총 300개 월드클래스 기업을 선정했으며 내년 월드클래스 300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41개를 신규 선정하고,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월드클래스 300 선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1개 기업 중 중견기업은 11개, 중소기업은 30개이며, 평균 매출액은 1169억 원,연구개발(R&D) 집약도는 5.3%, 수출 비중은 53.1%에 달한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 11개(26.8%), 자동차 9개(22.0%), 전자·통신 5개(12.2%), 의료·광학기기 5개(12.2%) 순으로 집계됐다.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기업의 선순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했다.
선정 기업에 대해선 기술 혁신을 위한 R&D(5년간 연 15억원 이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5년간 연 7,500만원), 금융·인력·지식재산권(IP) 등 종합적인 지원한다.
그간 기업들의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R&D·수출·금융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통해 2011~2016년간 매출액은 15.8%, 수출은 17.4%, 고용은 14.9%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2016년까지 종료된 과제 46개 중 35개 과제가 사업화에 성공(사업화 성공률 76.1%)해 총 1조 8000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 지원 예산(1,133억원) 대비 약 16배의 성과를 보였다.
이날 수여식에서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뛰어난 성과를 거둬 대표적인 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했다”며 “산업부는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견기업 비전 2280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