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7일 오전 9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양승환 파워넷 대표는 “오늘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분야와 제조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신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혁신과 열정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워넷은 지난달 29~30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114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5500~6500원)의 상단인 6500원으로 결정했다.
주력생산 제품인 SMPS(전력변환장치)는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프린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6억 원과 72억 원을 기록했다. 파워넷은 올해를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자동차 전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산이 본격화되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파워넷의 재차 외형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조명 및 프린터 관련 매출 증가와 고객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장 첫날 오전 9시 30분 파워넷은 시초가(1만100원) 대비 1200원(11.88%) 내린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6500원) 대비 3600원(55.4%) 오른 1만1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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