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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남북이 차례로 개최할 예정인 장성급 군사회담, 체육회담,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조율되고 산림 협력이나 철도, 도로 등 인프라 협력은 남북 간의 논의가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신(新)경제구상을 통해 ‘신경제벨트’ 구축 비전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환동해권은 에너지·자원 벨트다. 부산·남·북 동해안·중국·러시아를 잇는 ‘북방 트라이앵글’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북으로 나진·선봉항, 남으로 일본 니가타항을 연결하는 ‘남방 트라이앵글’을 포괄한다. 환서해권은 산업·물류·교통 벨트다. 목포·여수·인천·해주·개성, 목포·남포·상하이를 각각 잇고 있으며 수도권과 개성공단을 거쳐 평양·신의주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고속 교통망을 만드는 계획도 포함됐다. 중부권은 환경·관광벨트다.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녹화사업과 남북 공동 수자원협력 등으로 구성됐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궁극적으로 남북 시장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으로 평양·남포, 개성·해주, 신의주의 도로·철도·항만 개발과 수도권·개성공단 연결, 서울·신의주 고속철도 건설 및 서울·선양·베이징 국제고속철도망 연계와 중국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남포와 신의주 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