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편파 해설' 논란에 재반박…일본 "한국 공영방송에서?" VS 한준희 "어느나라나 똑같다"

입력 2018-07-04 07:47 수정 2018-07-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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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출처=KBS '볼쇼이영표')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출처=KBS '볼쇼이영표')

일본 매체가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의 '편파 해설' 논란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한준희가 2차 입장을 전했다.

일본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3일 "한국 공영방송 해설자가 일본 패배를 기뻐해 한국에서도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 벨기에의 16강전을 중계한 KBS 해설자 발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과 벨기에가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벨기에 미드필더 나세르 샤들리의 역전골이 터지자 한준희 해설위원은 '샤들리 감사하다. 아까 샤들리 왜 투입했냐고 말했는데 너무 잘못했다. 사과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패배를 기뻐하는 듯한 발언이 공영방송 전파를 탔다. 한국에서도 이는 비판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준희는 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본 해설도 챔피언스 리그에 박지성이 못 나가면 즐거워한다. 우리가 16강 못 가면 기뻐한다. 영국도 독일 탈락 기뻐한다. 경기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며 "어느나라나 그렇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준희 해설위원은 해설 도중 이 같은 발언으로 '편파 해설'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한준희 위원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감사합니다'는 순간 본능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전날에도 연장전에 돌입해 스태프들까지 지친 상황이었는데 연장전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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