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작가 회화 개인전 '살아있는 또는 죽어있는' 개최

입력 2018-12-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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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작가의 회화 개인전 ‘살아있는 또는 죽어있는’ 展이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도스에서 열린다.

현대사회에서 변화하는 생명의 의미에 관해 조명하며, 회화론 적으로는 이미지 생성 방법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는, 고전과학의 시대는 지나가고 새로운 생물학의 시대라고 불리는 오늘 동시대적으로 생명을 보는 작가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작업은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사물과 생물의 속성에 대한 탐구, 두 번째는 회화에서의 생물학적 속성을 적용해 생성해내는 이미지다.

첫 번째 섹션에 속하는 작업은 ‘침공을 위한 여행- 1부대’와 ‘침공을 위한 여행’이다. 작품은 ‘살아있다’는 의미에 주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인공지능’ 개념이 등장한 이후, 사물에서는 생명 작동방식을 해석하여 이를 적용시켰고, 생명의학에서는 인공물질이 신체에 삽입되기도 한다. 이처럼 물질과 생명이 반대적 개념이 아니라 유사하게 닮아가고 있는 가운데, 작가는 물질과 생명에 대해 변화하고 있는 개념을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다.

작품에는 기계와 유기체가 합성된 가상생명, 하이브리드는 살아있는 생물과 죽어있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정된 관념으로 해석되는 사물과 생명이 새로운 관계로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두 번째 섹션은 ‘나와 대면하는 나’, ‘사지’이다. 전통회화에서는 재현이나 추상 같은 기법을 사용했다면 작가는 이를 벗어난 새로운 회화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미지의 창발(創發) 또는 떠오름 현상은 하위 계층(구성 요소)에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 계층(전체 구조)에서 자발적으로 돌연히 출현하는 현상이다. 또한 불시에 솟아나는 특성을 창발성(emergent property) 또는 이머전스(emergence)라고 부른다. 이는 자기조직화 현상, 복잡계 과학과 관련된다.

이번 전시 작품은 갤러리 도스에서 열리는 회화 개인전 이후에 1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리차드(Garlerie Richard, Paris en FRANCE)에서 그룹전으로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작가 김태연은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졸업과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뉴욕, 순수예술 석사,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뉴욕, 순수예술(회화, 부전공:사진) 학사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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