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편입학에는 편입영어/수학을 전형하는 대학들에서 모집인원이 55명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종대(73명 증가)와 상명대(52명 증가)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민대(20명 증가), 가천대(19명 증가), 가톨릭대(19명 증가), 인하대(17명 증가), 건국대(10명 증가), 중앙대(9명 증가), 홍익대(6명 증가)에서도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반면 공인영어 전형대학의 경우 서울시립대(16명 증가), 연세대(15명 증가)가 비교적 높은 증가폭을 보였지만, 경희대(69명 감소), 동국대(49명 감소), 고려대(10명 감소)에서 감소하며 공인영어로 전형하는 주요 대학의 모집인원이 감소세를 보였다.
공인영어 전형 대학과 편입 영어/수학 전형 대학은 모집 대학의 수와 모집 인원 모두 약 4배 차이가 난다. 또한, 2019학년도 공인영어 전형 대학처럼 인원이 줄어들면 지원자가 특정 학과에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편입학을 처음 준비하는 학생들은 서울&수도권 약 80.4%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는 편입 영어/수학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기존 간호학과 학사편입 모집인원은 정원의 10%에 불과했지만, 10월 8일 발표된 간호서비스 수요 증대를 위한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비율 30%까지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모집인원이 최대 300%까지 증가했다. 현재까지 모집 요강이 발표된 대학은 평균 169%의 증가율을 보이며, 이번 학사편입 간호학과 모집인원 증가는 비교적 늦은 10월에 확정됐기 때문에 대학에서 인원 증가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 올해는 비교적 증가 폭이 작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향후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모집인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열은 지난 5년 동안 편입학 모집인원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다소 주춤했지만 인문계열은 소폭 상승했으며, 자연계열은 2018학년도 모집인원을 유지해 2019년 편입학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대학 신입학 모집 정책에 따라 정원이 감축돼 학과별 모집 단위별 인원의 2%(대학별 인원의 4%)까지만 선발할 수 있는 학사 편입은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간호학과 학사편입학에서 학과 정원의 30%까지 모집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인문계열이 감소를 보인 것과는 달리 자연계열 학사편입학의 모집인원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입학 대입 인원 감축 등의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각 대학은 편입학 산정에 필요한 대학별 4대 지표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 대학은 상위권 대학보다 이탈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므로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편입학 모집인원이 계속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당분간 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은 증가되거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 대학의 일반편입 모집인원 비율이 증가했다. 상위권 대학은 모집인원이 감소했지만, 수도권 대학에서는 모집인원이 증가세에 있는데, 특히 2019학년도 편입은 자연계열 4.7%(37명) 증가에 비해 인문계열이 7.4%(73명) 증가했다.
한편, 김영편입은 오는 12월 21일(금)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2020학년도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제5회 대학편입 박람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박람회는 대학입학담당자 및 편입합격생의 편입 정보 및 합격 노하우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대학입학담당자가 직접 편입 전형을 상세하게 컨설팅하고 학과별 합격 점수와 합격 선발기준, 합격자 스펙 등을 공개한다. 여기에 실제 합격한 편입합격생이 직접 합격 노하우 및 수험생활 등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할 예정이라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