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 두번째)를 각각 대표로 하는 미중 고위급 협상단이 논의 중이다.
답보 상태에 머문 코스피가 이번주 열리는 글로벌 이벤트로 상승 동력을 찾을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참석한다. 동시에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도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무역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협상 시한으로 3월 1일을 지정한 바 있다. 이에 이번주부터 양국이 집중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2번째 승인투표가 이달 말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4일에는 국내증시의 옵션 만기일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및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발표치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도리 수도 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 NH투자증권은 2180∼2240, 하나금융투자 2180∼2230, KTB투자증권 2190∼2260, 케이프투자증권이 2150∼2230포인트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