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트럼프보다 코언 신뢰한다

입력 2019-03-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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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코언 청문회, 트럼프에 큰 영향 미쳣다”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워싱턴 의회 청문회장에 출석해 모두 진술을 읽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워싱턴 의회 청문회장에 출석해 모두 진술을 읽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그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신뢰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와 코언 둘 중 누구를 더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코언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유권자는 35%에 불과했다.

코언 전 변호사는 지난 200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일해왔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기간에 저지른 위법 행위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자 감형을 위해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합의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저녁 만찬을 할 무렵 워싱턴 의회 청문회장에 출석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입막음용 돈 지급 의혹 등을 폭로했다.

미국 CNBC방송은 “코언 전 변호사의 청문회가 트럼프 대통령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유권자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4%가 믿는다고 답변했다.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30%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다고 믿으며 65%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의견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45%는 ‘범죄를 저질렀다’, 43%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 성인 1120명에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는 코언 전 변호사의 청문회 다음 날인 이달 1일부터 나흘간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3.4 %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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