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젤투자협회가 초기 창업기업의 공공 데이터 활용·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3일부터 팁스타운에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운영한다.
팁스타운은 팁스 창업팀 육성을 위해 중기부, 팁스 운영사 등이 협력해 지난 2015년 7월 서울 역삼에 오픈한 민관협력형 인큐베이터로, 7월 현재 4개 건물에 74개사가 입주해 있다.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는 서울시가 시민, 학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참여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시민·사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서울 상암동에 소재해 분석실과 같은 업무환경 제공과 공모전, 아카데미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청, 엔젤협회는 캠퍼스 및 공공 데이터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강남에 소재한 팁스타운 내 캠퍼스를 추가 구축을 결정,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캠퍼스 구축을 통해 스타트업은 공공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손쉬워지며, 특히 유망 스타트업의 창업 허브인 팁스타운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엔젤협회는 이날 팁스타운 내 캠퍼스 개소를 축하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창업촉진 및 붐업을 위해 '빅데이터 밋업(Big Data Meetup'을 열었다.
행사에는 고영하 엔젤협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키노트 스피치로 UN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했던 그라운드X의 이종건 이사가 '소셜임팩트 도구로써의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국내 대표 빅데이터 스타트업인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가 'B2B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네이앤컴퍼니를 비롯한 6개의 빅데이터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자의 사업에 대한 피칭을 실시하며, 참가자 간의 다양한 질의와 조언을 통해 빅데이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엔젤협회는 이번 캠퍼스 구축을 통해 팁스팀 및 관련분야의 창업기업 등 빅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누구나에게 빅데이터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와 팁스타운에서 제공하는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