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각 대학별로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평가에 돌입했다. 이에 맞추어 각 수험생들은 수능, 논술, 면접을 종합적으로 준비하며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 수능이후에 논술, 면접을 치루는 수험생은 조금 정도가 덜하지만 수능이전에 논술, 면접을 치루어야 하는 수험생은 좀 더 마음이 바쁘다.
추석연휴에도 많은 수험생들은 수능공부, 논술공부 등으로 마음 편하게 명절을 즐길 여유가 없고 세칭 파이널반이라는 명목으로 열리는 특강들을 쫒아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인해 이번 추석도 바쁘게 보낼 것이다. 수능시험을 두 달 남겨놓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좀 더 확실하게 합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정리 할 필요가 있다.
◆수능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
11월 14일 치루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자 그동안 과목별로 부족한 분야나 전체적인 정리를 하고자 많은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각각의 공부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탐구영영이 아직도 마무리가 덜된 학생들도 최선을 다해 수능에 응시한 탐구영역을 위해 특강 등 열심히 마무리를 하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수능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은 정시를 위한 수능 고득점과 수시에서 지원한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을 위해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새로운 수능공부는 없다. 수험생 본인이 과거에 꾸준히 공부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자주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의 이론을 찾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꼭 오답노트를 새로이 만들 필요는 없다. 꾸준히 오답노트를 관리해 온 경우라면 모를까 틀린 문제들을 표시해두고 자주 반복해서 모르는 분야를 극복하는 것이 옳다. 여전히 EBS교재들은 수능시험에 많이 연계되어 있으므로 그동안 풀었던 EBS교재들을 다시 정리할 시간도 꼭 필요하다.
◆논술시험을 치루는 수험생의 자세
수시 논술전형에 지원하여 수능이전에 논술을 치루거나 수능직후에 논술을 치루는 수험생들은 9월까지는 지원대학의 논술기출문제를 꼭 정리해야 한다. 논술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주위 여건이 만만치 않은 수험생들은 반드시 지원대학 홈페이에 게시된 논술기출문제와 풀이를 꼭 체크해야 한다. 각 대학별로 비슷비슷 한 것 같아도 각 대학들이 원하는 출제경향은 완전히 다르므로 무조건 지원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논술관련 자료를 꼭 공부할 필요가 있다. 수능이후 논술을 치루는 수험생들 중 수능이후 조금 더 논술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여유가 있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수능이후 매일 집중적으로 논술마무리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최소한의 이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수능에도 매진해야 한다.
◆면접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의 자세
수시 지원한 대학,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치루어야 하는 수험생들은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고민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많은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우선적으로 1단계 발표 일을 잘 체크하고 지원한 대학에 제출한 서류들을 파일에 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겠으나 수능공부를 지속해야 하는 입장에서 별도의 시간을 빼서 면접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그리 녹녹치 않다. 1단계가 발표된 후, 면접날짜까지 보통은 3일에서 10일까지 시간을 주고 있으니 급한 대로 정리해 두었던 제출서류 파일을 꺼내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마음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반드시 지원대학 홈페이지에서 면접기출문제를 확인하여 경향을 파악해 두는 것이 꼭 필요하다.
◆9월을 맞이하는 수험생의 자세
9월 수시지원이 끝나면 좀 여유로울 것은 수험생의 입장은 잘못된 생각이다. 수시에 지원한 대학에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고 한편으로는 11월 14일 수능시험을 잘 치루어 정시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번은 치루어야 할 과정임으로 피하지 말고 당당히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적으로는 수능위주의 공부패턴으로 시간배정을 하고 순간순간 논술, 면접을 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수험생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해야하는 9월임을 잊지 말고 그동안 걸어온 시간들을 생각하며 남은 시간에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