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가 아태지역 톱10 에듀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저명 에듀테크 전문지 ‘에듀케이션 테크놀로지 인사이트’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APAC 10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뤼이드는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의 교육 자회사인 줘예방(Zuoyebang), 호주의 클라우드구루(A Cloud Guru) 등과 같은 세계적 교육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톱10 중 가장 대표적인 에듀테크 회사로 선정,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에듀케이션 테크놀로지 인사이트는 마케팅, 콘텐츠, 강사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객관식 시험시장(Test-prep)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는 뤼이드의 비즈니스 활동과 기술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뤼이드의 AI솔루션은 기존 룰베이스(Rule-based) 어댑티브러닝 기술이 아닌 AI가 콘텐츠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학습자를 분석 및 예측한다는 점과 다른 시험 영역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직의 50% 이상이 인공지능 과학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성된 뤼이드는 이미 자체 AI 기술에 대해 국내외 시장에서 41건의 특허 출원과 10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 학회인 NIPS에 유저 분석과 문제 추천 알고리즘 기술로 논문을 등재해 학계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뤼이드는 현재 자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인공지능 튜터 솔루션 ‘산타인사이드’ 시스템을 탑재한 대표 제품 ‘산타토익’을 한국과 일본의 토익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국내 시장은 정식 출시 11개월 만에 100만 유저를 돌파했고, 일본 시장에선 유료 출시 5일 만에 안드로이드 앱 교육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모두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교육시험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함을 증명해 나가는 와중 기술력과 사업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향후 다양한 교육 영역에 1:1 맞춤형 AI 튜터 솔루션을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개개인에 최적화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아태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교육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뤼이드는 토익 외에 SAT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교육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산타SAT를 서비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유료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