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는 사과, 배,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저탄소인증 과일을 유통하며 농축산물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에는 저탄소인증 원물을 활용한 사과즙과 복숭아 통조림으로 저탄소농축산물과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연계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한국환경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일반 사과를 이용해 사과즙을 생산할 경우의 탄소배출량은 1개당 0.198kgCO2이다.
반면 저탄소인증을 받은 사과로 사과즙을 만들 경우 제품 1개당 탄소배출량 0.043kgCO2를 감축할 수 있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 기준으로 6.6kg의 CO2를 흡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탄소인증을 받은 사과로 만든 사과즙 153개 소비 시 소나무 1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번에 올가가 인증 받은 ‘탄소발자국-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연계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개별적으로 진행한 인증을 연계한 것이다.
회사 측은 "친환경 소비생활 실천 인식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 농축산물에 대한 환경 인증이다.
5일 환경부가 가공식품에 1호로 부여한 ‘탄소발자국 인증’은 원료의 생산 및 가공 제조, 유통, 사용 및 폐기의 전체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나타낸 것이다.
이로써 올가는 생산부터 상품의 소비 단계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인증을 받은 가공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이미 올가홀푸드는 무분별한 수산양식을 방지하고 사료, 수질,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관리하는 국제인증인 ASC 인증 수산물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ASC인증 수산물은 양식장 주변 바다환경과 퇴적물을 엄격히 관리해 깨끗한 바다환경을 유지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인증한 수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