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의 매도 속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15%) 하락한 2122.2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억 원, 144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은 20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미 의회의 ‘홍콩인권법’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 했다. 특히 외국인의 MSCI 지수 편입으로 추정되는 물량까지 출회되며 하락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1 차 미-중 무역협상 서명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온 데 따른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을 배제할 수 없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토신업(0.44%), 종이목재(0.27%), 화학(0.24%), 전기가스업(0.17%) 등은 오름세인 반면 섬유의복(-0.87%), 증권(-0.52%), 전기전자(-0.44%),의료정밀(-0.1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0.38%)를 시작으로 NAVER(-0.29%),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등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모비스(0.59%)와 셀트리온(0.27%)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78포인트(0.12%) 오른 650.65에 거래 중이다.
CJ ENM(0.34%), 펄어비스(0.28%), 스튜디오드래곤(1.56%), 케이엠더블유(0.74%) 등은 오르고 있고 에이치엘비(-0.66%), 휴젤(-0.93%), 헬릭스미스(-0.21%)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