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황 회복에 조선 종사자 6개월째↑…12월 증가폭 최대

입력 2020-0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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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노동자 1인당 임금 322만 원…전년보다 3.8% 증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조선 업황 회복에 힘입어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종사자 수가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체에 속한 종사자 수는 14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0명 늘었다.

기타 운송장비 업종 종사자 수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2015년 7월부터 계속 줄다가 48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증가세로 전환됐다. 증가 폭도 12월이 가장 컸다.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조선업이 최근 들어 세계 수주량 상위권을 지속하는 등 업황이 회복되면서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타 운송장비를 포함한 제조업의 지난달 말 종사자 수는 367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었다.

비제조업 중에서 종사자 증가 폭이 큰 업종은 사회복지서비스(7만2000명), 보건(5만 명), 음식점·주점(3만5000명) 등이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전체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달 말 종사자 수는 183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 명 증가했다.

작년 11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에 속한 노동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22만 원으로 전년보다 11만7000원(3.8%) 늘었다.

이중 상용직 임금은 340만 원으로 전년보다 10만7000원(3.3%)이, 임시 일용직은 155만2000원으로 9만2000원(6.3%)이 증가했다.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66.4시간으로 전년보다 6.9시간(4.0%) 줄었다. 지난해 11월 근로일수(20.4일)가 전년보다 0.7일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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