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항공사 하이에어는 동체지지대 일부 결함으로 운항이 정지된 2대의 항공기 중 1대의 정비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하이에어는 이달 초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보유한 2대 항공기에 대해 9월 10일까지 6개월의 감함증명 효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단독]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동체지지대 균열' 운항 중단…무급휴직 시행 참조
하이에어 측은 "최초 계획한 정비 일정에 맞춰 항공기 점검 중 동체지지대 프레임 일부에서 80㎜의 균열을 확인하고 일정 기간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며 "항공기 제작사(ART)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입회하에 항공기 2대 중 1대의 정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유럽항공안전청(EASAㆍ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을 통해 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하이에어는 하계일정 운영 시작일인 29일부터 나머지 1대에 대한 정비를 모두 완료하는 4월 중하순께까지 서울-울산 및 여수 노선을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 4월 중하순 무렵부터는 최초 항공사에서 공지한 하계일정에 따라 서울과 울산, 여수를 매일 3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하이에어는 운항 정지 기간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에게 무료 환불이나 1년 이내로 원하는 날짜에 탑승할 수 있는 여정 변경을 진행했다.
하이에어는 해당 승객이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하이에어 고객 서비스센터를 통해 항공권을 다시 예약할 경우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안전과 관련한 작은 부분에도 민감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취항지역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에어는 지난해 12월 11일 울산~서울 취항을 시작으로 여수~서울 등 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